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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한파 대비 월 9만6000원 연료비 지원
영등포구, 한파 대비 월 9만6000원 연료비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1.1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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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비수급 빈곤층 등 긴급복지지원 대상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월 9만6000원의 연료비와 전기요금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또한 폭설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식 소형 살포기도 도입했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간 이같은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에 돌입했다.

먼저 구는 중위소득 75%이하의 비수급 빈곤층 등 긴급복지지원 대상자에게 겨울철 연료비와 전기요금도 추가로 지원한다.

월 9만6000원의 연료비를 최대 36개월까지, 50만원 이내의 전기요금도 1회에 한해 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영등포구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올해 폭설에 대비해 ‘자동식 소형 살포기’도 새롭게 도입했다.

구가 구입한 살포기는 이동이 편리하고 균일한 제설제 살포가 가능해 고갯길, 보도 등 제설 취약지점에 쌓인 눈을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구는 지난해 도입해 운영 중인 소형 송풍기와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동 주민센터에 각 1대씩 배부할 예정으로 제설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원활한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는 또 소포장 제설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25kg의 제설제는 무거워서 어르신들이나 여성들이 사용하기 힘들다는 영등포1번가 주민 제안을 반영해 10kg으로 소포장된 제설제를 제작․배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가차도 및 주요 취약시설 등 총 353개소에 제설함을 설치하고 경로당에는 어르신들의 낙상사고 방지를 위한 도시형 아이젠 500개를 보급한다.

13개반으로 구성된 제설대책본부는 24시간 체제로 운영하여 강설예보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겨울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에 더욱 취약한 독거어르신 및 고령자의 안전 확인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독거어르신 중 응급상황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어르신 가정에 움직임, 실내온도 등을 감지하는 IoT기기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IoT기기는 올해 62가구가 확대되어 총 144가구가 서비스 대상이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노인 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394명도 투입해 신속하게 위기상황 및 행동요령을 전파한다.

재난도우미들은 어르신 가정에 안부전화 및 방문 등의 방법을 통해 건강과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만성질환자 및 거동불편자 등은 방문진료를 강화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 겨울철 건강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총 1075명의 노숙인․쪽방주민을 대상으로 특별보호대책도 마련했다. 노숙인 거리상담반 및 희망지원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33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구호방 4개소, 응급쪽방 운영 등을 통해 겨울철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 보호와 제설작업 등 주민안전과 밀접한 분야의 겨울철 종합 대책을 세부적으로 마련했다.”며 “기상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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