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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전원책 변호사, 폭로 아닌 '불만토로' 일단락... "인사청탁 뒷 이야기는 나중에"
'경질' 전원책 변호사, 폭로 아닌 '불만토로' 일단락... "인사청탁 뒷 이야기는 나중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1.14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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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월권한 적 없다"... 그것은 모욕
"인적 청산 꿈은 사라졌다"... 기대에 부응 못해 죄송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조강특위 위원에서 경질돼 불만을 드러내며 폭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전원책 변호사의 기자회견은 폭로가 아닌 억울함을 항변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다만 전 변호사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청탁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다 아실 분이다"면서도 "뒷이야기는 세월이 지나면 말씀드리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전원책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SBS 캡쳐)
전원책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SBS 캡쳐)

14일 전원책 변호사는 예고했던 대로 오후 2시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먼저 전 변호사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무엇보다도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보수 정당을 살려달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무너지는 보수 재건의 유일한 방법은 인적청산으로 이를 위해 전권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그 꿈은 사라졌다. 국민들 감동시켜줄 자기 희생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면 제가 할 일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저는 2월 정당대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해왔다"며 "당무감사가 끝나면 불과 22일 밖에 남지 않은 12월15일까지 인적청산을 하라는 것은 어떤 청산도 하지 말라는 말과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더욱이 이 기간은 예산 심의 기간이자 선거제도를 바꾸는 활동기간이다"며 "그래서 한 두달이라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월권이라 한다면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비박 친박간의 끝장토론도 제시했으며 양지에서 편안하게 의정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험지에서 출마를, 자기 희생을 보여달라고 했다"며  "이는 결코 월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름조차 모르는 비대위원들이 언행을 조심하라고 경고를 받을 반한 언행을 결코 한 적 없다. 이것은 모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 변호사는 김 비대위원장의 인사청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여러분이 다 아실 분은 (주강위원으로) 요구했고 저는 응하지 않았다"며 "(인사 청탁 관련해) 그 뒷이야기는 나중에 세울이 지나면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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