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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신간] 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1.14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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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자식으로부터 손주에게 무엇인가가 전해지는 현상을 우리는 ‘유전’이라고 한다. 전해지는 무엇인가는 바로 ‘유전자’이다.

멘델이 유전 법칙을 발견한 이후로 염색체가 발견되었고, DNA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 졌다. 유전자의 본바탕은 DNA이지만, 유전자가 생물의 몸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유전자가 ‘설계도’인 부위의 단백질을 통해서다. DNA는 ‘뉴클레오타이드’로 일컫는 물질들이 나란히 연결된 구조로 이뤄져 있다. DNA를 형성하고 있는 뉴클레오타이드의 정식 명칭은 ‘데옥시보뉴클레오타이드’이다. DNA라는 긴 목걸이를 만드는 진주알이 바로 뉴클레오타이드인셈이다.

한편 단백질은 아미노산 20종 가운데 다수가 연결된 구조를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 어느 쪽으로도 무엇인가가 서로 이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게다가 단백질은 아미노산을 어떤 순서로 어느 정도 연결할 것인가만 설계해 놓으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설계도라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유전자는 단백질의 암호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숨을 쉬는 것도, 몸을 움직이는 것도, 눈으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것도 모두 단백질 덕분이다. 그리고 단백질 자신을 만들어내고 분해하는 일 역시 단백질이 하고 있다. 결국 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한마디로, 단백질은 우리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물질이다. 어떤 고성능 기계도 모방할 수 없는 생물의 능력을 만들어내는 나노(Nano) 규모의 만능 장치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단백질은 체내에서 어떻게 분해되어 어떻게 신체로 변화되는 것일까? 

이 책은 다양한 삽화를 곁들여서 눈에 보이지 않는 단백질의 작용을 흥미롭게 설명하는 단백질 입문서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은 신비한 물질 ‘단백질’에 대해 합성에서부터 구조, 성질, 유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단백질의 이상으로 어떤 질병이 발생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다케무라 마사하루 지음 / 전나무숲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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