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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기획 전시... 종로구, ‘한양, 경성 그리고 쎄울’ 눈길
'미스터션샤인' 기획 전시... 종로구, ‘한양, 경성 그리고 쎄울’ 눈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1.1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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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조선 말기, 서양 문물의 영향을 받아 변화한 복식 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같은 관심은 최근 경복궁과 창덕궁 등 종로구 곳곳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이전에는 우리 전통한복을 입고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면 요즘은 1930년대 경성의 모던 걸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이같은 흐름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구는 오는 12월1일까지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이같은 전통한복과 개화기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쎄울레이디–한양, 경성 그리고 쎄울’을 연다.

전통한복과 신한복, 그리고 미디어아트와 접목한 한복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수도이자 문화, 예술, 패션의 중심지로 기능해 온 서울의 역동성에 주목한다. 아울러 서울에 살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써내려갔던 여성들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서울시무형문화재 11호 침선장 이수자이자 사임당 by 이혜미 대표인 이혜미 한복디자이너와 미디어아티스트 김혜경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전통한복과 신한복에 미디어아트를 더하여 미래 한복의 모습을 제시하고, 아씨에서 신여성으로 다시금 레이디로 변화한 여성의 삶 또한 그린다.

특히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는 개화기를 주제로 만든 한복을 입고 신여성의 낭만처럼 여겨졌던 가배(咖啡, 커피)를 마시면서 직접 쎄울레이디가 되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의 정취를 더하는 근사한 해금 공연이 펼쳐지고 한복과 여성을 주제로 한 전시큐레이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의 멋을 간직한 개화기 신한복을 살펴보며 우리 복식문화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며 “‘한복’과 ‘여성’에 주목한 기획전시 쎄울레이디는 오직 종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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