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5일 전국 고사장에서 무사히 치러졌다.
이날 오후 5시40분께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5시험지구 제19시험장인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능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 교문 앞에서 대기하던 학부모들이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수험생 손녀를 데리러 왔다는 박귀남(67·남)씨는 “애들 부모가 회사에 있어서 대신 데리러 왔다”면서 “고생했으니 오늘 저녁에 먹고 싶은 음식 마음껏 사줘야겠다”고 말했다.
자녀를 기다리고 있다는 또 다른 학부모 손희숙(45·여)씨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 고생한 딸이 나오면 수고했다고 꼭 안아 주고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교문이 열리자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속속 빠져나왔다. 수능이 시작되던 아침과는 다르게 비교적 홀가분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선(19)양은 “1년 내내 고생했는데 이제 개운하다”며 “잠시 머리도 식히고 친구들과 빨리 놀고 싶다”고 말했다.
'국어영역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아쉬움을 표하는 학생도 있었다.
재수생인 오정연(20)양은 "신유형 문제가 출시된 국어영역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다"면서 "지문을 읽고 문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2월5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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