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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사건’ 양측 진실공방.. 경찰 “각자 제출한 CCTV 비교 분석”
‘이수역 폭행사건’ 양측 진실공방.. 경찰 “각자 제출한 CCTV 비교 분석”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16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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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여성혐오로 논란으로 시작됐던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첫 신체접촉은 여성이 남성의 손을 친 행위”라고 밝혔다.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16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언론 브리핑에서 “술집 내부 CCTV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먼저 남성의 목 부위에 손을 가져다 댄 후 서로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을 처음 폭로한 여성이 "말로 해결하려고 갔으나 말을 듣지 않고 언니를 밀치는 등 부딪힘이 생겼다"는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이다.

여성 측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
여성 측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여성 1명이 남성들이 있던 테이블로 다가가서 남성 1명이 가방을 들고 있던 손을 쳤다"며 "이에 남자 1명이 여성 1명의 모자 챙을 손으로 쳐서 벗겨지게 됐고, 다시 여성 1명이 다른 남성 모자를 쳐서 서로 흥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손을 친 게 폭행이 되느냐는 좀 다른 문제이다. 행위가 소극적 방어인지 적극적 공격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양쪽 당사자의 진술을 들어보고 각자가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해서 폐쇄회로(CC)TV와 비교분석하면 명확하게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 1명이 머리를 다친 것과 관련해서는 "서로 밀치고 당기다가 남성들이 나가려고 하자 여성 측이 이를 제지하고 남자들을 따라나가는 장면이 CCTV상 확인된다"면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발생했는데, 그 곳을 비추는 CCTV는 없다"며 확인 중임을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4일 A씨(21) 등 남성 3명, B씨(23) 등 여성 2명을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그 전날 오전 4시께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끝에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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