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방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폭 제안이 사라지면서 각 지역마다 의정비 인상율을 놓고 눈치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의 경우에도 2%부터 최대 10%선까지 지역 여건과 여론을 감안해 인상을 염두해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앞서 충북 시군의회가 무려 47.4%까지 의정비 인상 계획에 언론과 지역 여론에 묻매를 맞으면서 이같은 의정비 인상 논의에 더욱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종로구의회(의장 유양순)가 선제적으로 나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 서울시 타 자치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7일 종로구의회는 의정비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도 종로구의회 의정비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종로구의회는 지난 7대 의회에서도 의정비를 동결한 바 있으며 이와 같은 몇몇 자치구 의회의 의정비 동결은 다른 서울시 자치구 의회에도 영향을 미쳐 연쇄적 의정비 동결을 불러오기도 했다.
현재 종로구의회의 의정비는 25개 자치구 의회 중 약 8번째로 아직 의정비를 논의 중인 각 자치구의회에는 의정비 기준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종로구의회보다 많은 의정비가 책정된 의회의 경우 의정비 인상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반면에 이보다 낮은 의회의 경우 의정비 인상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 25개구 평균 의정비(월정수당/의정활동비)는 약 437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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