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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동일인물 확인
‘혜경궁 김씨’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동일인물 확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1.1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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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동일인물이라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4월 “해당 트위터 계정으로 전·현직 대통령의 패륜적인 글이 게시됐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지 7개월여 만이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동일인물이라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왔다. 사진=뉴시스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동일인물이라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왔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4월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전해철 전 예비후보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올려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수사 결과 김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해당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지사에 대한 지지글을 올리고 이 지사와 경쟁관계에 놓인 다른 정치인들을 비방하는 글을 꾸준히 올렸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 논란이 일자 두차례 걸쳐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첫번째 조사였던 지난달 24일에 김씨는 비공개 조사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경찰에 항의한 뒤 돌아갔다. 이후 지난 2일 진행된 조사에선 10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바 있다.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문제의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를 찾기 위해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해 정보를 파악했고, 이중 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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