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인식을 같이 했다.
더 나아가 문 대통령은 이날 남북관계를 더 성숙하게 하기 위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조속한 시일 내 방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올해 방북 일정 이후 내년 편리한 시기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17일(현지시각) 파푸아뉴기니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약 1시간 20분 가량 회담을 가졌으며 앞으로 한ㆍ중 양국은 정세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중국 측은 건설적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 주석은 "남북의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추진이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중 두 정상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호혜적인 타결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공동대처 ▲한국전쟁 유해 송환 사업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한이 남북관계를 더 성숙하게 할 것"이라며 조속한 방한을 요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초청에 감사드린다. 내년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은 상태"라며 "내년에 시간을 내서 방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 주석의 구체적인 방북시기에 대해서 김 대변인은 "방북 시기는 아직 정확히 모FMS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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