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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신간] 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역사
[아동 신간] 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역사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1.19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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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아이들은 글보다 그림을 더 먼저 배웁니다. 선사시대에도 문자보다는 그림 벽화가 먼저였다는 이야기를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그림이 훨씬 원초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데 좋기 때문입니다. 

그림은 우리 주변 곳곳에 있습니다. 컴퓨터에도, 전화기에도, 잡지나 신문에도 있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에도 있습니다. 그림은 모두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상자를 볼 때에도 사람마다 다르게 봅니다. 우리가 어떤 방에 들어갈 때에도 자신의 감정과 기억, 관심사 같은 렌즈를 가지고 그 안에 있는 사물을 서로 다른 각도로 바라봅니다.

화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그림을 그릴 때도 자신의 독특한 관점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어가 아닌 그림을 통해서도 우리는 생각하고 꿈꾸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그림은 이전까지 없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독특한 관점으로 새롭게 발견해 보도록 이끌어 주죠.

이 책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찬사를 받는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와 오랫동안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두 거장이 직접 고른 그림을 두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생생한 대화문으로 구성되어 친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 장마다 펼쳐지는 차분한 대화는 도구와 기술의 발달로 점점 범위를 넓혀 온 그야말로 놀라운 그림의 역사를 흥미롭게 담아냅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마틴 게이퍼드 (지은이), 로즈 블레이크 (그림) / 비룡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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