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김성태 “오늘부터 국회 일정 보류하라”... 대부분 상임위 ‘스톱’
김성태 “오늘부터 국회 일정 보류하라”... 대부분 상임위 ‘스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1.19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패싱(무시)’를 이유로 국회 일정에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결국 19일 대부분의 국회 상임위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오후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자당 소속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들에게 “오늘부터 국회 일정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나마 논의를 이어가고 있던 보건복지위 전체회의 등 대부분의 상임위가 멈춰 섰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긴급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긴급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국회가 무력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이 기조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해 당분간 국회 일정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 예산 심사 도중 경제사령탑 교체 등을 국회 패싱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사과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이를 수용해야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에도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같은 의견 조율을 위한 회동을 열었지만 시각차가 너무 커 1시간 만에 결렬되기도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위원장-간사단 긴급 연석회의도 소집해 "제1야당이 심각한 판단을 해야 할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상습적으로 고의적으로 의도적으로 기획적으로 국회를 패싱하고 무력화시킨다"고 성토하며 대여투쟁 의지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국회가 운영된다면 대의민주주의 국회가 아니라는 게 국민적 판단"이라며 "한국당은 그런 관점에서 지금의 이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고 또 대처하기 위한 가장 슬기롭고, 지혜롭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