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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신간] 구스범스 33 - 목각 인형의 신부 
[아동 신간] 구스범스 33 - 목각 인형의 신부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1.2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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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녀석들이 돌아왔습니다. <사탄의 인형> ‘처키’의 사촌들. 

이번에는 두 녀석이 등장합니다. 악령이 깃든 목각인형이 2명이 되다 보니, 스토리도 더 심오하게 흘러갑니다. 수많은 ‘반전’ 시나리오를 탐독했던 저도 깜짝 놀랄만한 대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구스범스 시리즈답게 맨 마지막에 반전이 나오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야 재미를 길어낼 수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

주인공은 질리언.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질리언에겐 골칫거리 쌍둥이 자매(동생)가 있습니다. 보통 여동생들이 그렇듯이(?) 사사건건 조르고 귀찮게 구는 탓에 질리언은 ‘언젠가는 복수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못마땅한 건 쌍둥이 자매가 들고 다니는 ‘메리 엘런’이라는 목각인형입니다. 동생들이 마치 메리 엘런이 살아 있는 것처럼 의인화를 하는 통에 인형에 대한 짜증이 날 대로 난 상태이죠.

 

그러다가 질리언은 쌍둥이 동생들을 데리고 복화술 인형극을 보게 되는데요, 거기서 목각 인형 ‘슬래피’를 만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슬래피는 악령이 깃든 살아 움직이는 목각 인형이었습니다. 이후에 질리언은 집까지 따라온 슬래피에게 갖은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데요. 인형이 살아 움직인다는 걸 말해보지만 아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질리언은 부모님에게 혼나기까지 합니다.

슬래피는 악령이 깃든 인형 중에서도 상급으로 성질머리가 무척 좋지 않은 인형으로 등장합니다. 그 컨셉에 충실하게 질리언의 손목을 잡으며 ‘신부’를 요구합니다. 이에 질리언은 메리 엘런을 원하는 줄 알고 메리 엘런을 그의 목각인형 신부로 주면서 슬래피가 사라질 것을 요구하며 협상을 시작하는데요. 이때부터 반전의 반전이 시작됩니다!

4억 2천만 부 판매로 어린이 호러 동화의 새 역사를 쓴 ‘구스범스’ 시리즈는 미국국립교육협회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도서이기도 합니다.

R. L. 스타인 (지은이), 신은정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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