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기존 일반음식점이나 급식소에만 지원했던 ‘블루투스 염도계’를 일반 가정까지 무료 대여 사업을 확대하면서 저염 생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염도계를 빌려간 주민은 128명으로 총 896회 측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먹는 것을 조심해야 하는 임산부부터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정, 혈압이 높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민들이 저염 식단 생활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구는 측정값을 월 1회 이상 모니터링 후 개인별 맞춤형 영양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염도계는 음식 100ml 속에 들어있는 소금의 양을 측정하는 기계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있어 휴대폰 앱 ‘건강나이’와 연동된다.
가정에서 국이나 찌개의 염도를 측정하면 염도의 측정주기와 염도수치 등의 데이터가 휴대폰으로 자동 전송돼 측정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여 및 반납 시 평소 짠맛에 얼마나 길들여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염미도 미각테스트를 실시해 경각심을 제고하고 식습관도 점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염도계는 총 20대 구비돼 있으며, 대여 기간은 최대 1달이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전화(2670-4902)로 염도계 재고 및 대여 가능 날짜 확인 후 방문 신청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국민 5명 중 4명이 나트륨 과잉 섭취로 개인별 평균 섭취량은 목표 섭취량의 190.4%를 초과하고 있다.”며, “염도계 사용 생활화를 통해 스스로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하고 건강한 한 끼를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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