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사기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뉴질랜드에 인터폴(국제사법경찰기구)을 요청하고 나섰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친 검거를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그의 아버지 신모(61)씨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거나 상당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현재 피해자들은 피해액이 2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후 신씨의 지인들은 그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지만 소재 불명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듬해 기소중지 처리됐다.
사기죄의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났으나 피의자가 형사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국외에 체류하고 있는 경우 등은 공소시효가 중지되는데, 경찰은 신씨가 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신씨에게 형사 책임을 묻는 경찰의 수사는 본격 재개했으나 민법상 채권 소멸시효가 이미 끝난 상황에서 채권자들이 법률적으로 재산상의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사라진 상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