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위한 '광주난민영화제' 30일 개최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위한 '광주난민영화제' 30일 개최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8.11.28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문화재단 무지개다리사업, '마주하다, 맞이하다'

[한강타임즈] 광주에서 ‘난민’을 주제로 한 최초의 영화제가 오는 30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광주난민영화제’는 광주문화재단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중 하나로, 지난 6월 17일 서울에서 열렸던 ‘제4회 난민영화제’의 슬로건인 ‘마주하다, 맞이하다’와 이어진다.  

상영되는 영화는 ‘GREY’, ‘SKIN’, ‘숨’ 등 총 3편이며, 특히 ‘GREY’와 ‘SKIN’은 한국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중동지방 난민영화로 이번 영화제를 위해 이집트 현지에서 판권을 수입했다. ‘GREY’는 30일 오후 3시, ‘SKIN’은 오후 3시 30분, ‘숨’은 오후 7시에 상영된다.

특히 영화 ‘숨’에서는 방글라데시 선주민 줌머족인 Ghana Joti Srama와 Mukta Chakma는 7살 아들과 5살인 딸이 있는 난민 신분으로서, Ghana는 일당제로 일하며 컨테이너를 만들고 Mukta는 샤워기의 부품을 조립하는 부업을 한다. 잔잔한 일상을 사는 이들은 가끔 멀리 고국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면 다른 줌머인들과 함께 집회를 하는 일상을 그려낸다.
 
이 밖에도 티벳 난민 출신인 ‘카락 뺀빠(Kharag Penpa)’의 축하공연,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의 이소아 상근변호사의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2013년 난민법을 제정·시행하고 있지만 현재 난민 인정률은 2%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전쟁과 폭력을 피해 피난길에 오르는 난민은 2초에 1명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2017년 기준 28,970명의 난민신청자가 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얼마 전 대량 입국한 제주 예멘 난민들로 인해 사회가 시끄러워지기도 했던 이런 시기에, 이번 영화제를 통해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난민에 대해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