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30일 남북이 철도 연결 공동조사가 18일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이를 계기로 남북의 비핵화와 평화를 기대했다. 다만 대북 제재 면제 조치는 공동조사에 한해서라며 대북 과속 행보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이날 김정화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남북 공동조사가 비핵화와 평화의 초석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 철도 구간에 대한 현지 조사를 수행하는 임무를 맡은 이 열차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금강산에서 두만강에 이르는 구간을 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북한 철도 조사를 위한 제재 면제를 미국도 동의했다"며 "미국이 북한에 대화 재개의 메지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북미 협상도 장기 교착 국면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유엔의 제재 면제 조치는 공동조사에 한해서만 이뤄진 것이다"며 "국제 사회와의 공감대 없는 대북 과속 행보가 다시 펼쳐진다면 이번 철도 조사도 또 하나의 이벤트식 평화쇼에 그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오늘부터 18일간 북한을 달리게 될 열차가 분단이라는 어둠을 헤치고 비핵화와 평화라는 은하수를 건너는 초석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