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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金 답방’은 공감대... '대북제재'는 그대로 유지
한미 정상회담, ‘金 답방’은 공감대... '대북제재'는 그대로 유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01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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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또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도 재확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이전까지 강경한 대북제재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양 정상의 회담 진행 상황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양자정상회담 접견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양자정상회담 접견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양 정상의 정상회담은 약 30분간 진행된 약식 단독 회담으로 대북제재 유지와 김정은 위원장 답방 등 크게 두 가지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의 진행상황을 평가하고 남은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개의 의제를 논의하기는 시간이 부족하고 한 가지 의제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먼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윤 수석은 “양 정상은 김 위원장의 서울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수석은 “두 정상은 공동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차기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 과정을 위한 또다른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비록 약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앞으로 북한의 입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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