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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선거제 개편 ‘국회 농성’ 예고... 내일 2시 촉구 집회
야3당, 선거제 개편 ‘국회 농성’ 예고... 내일 2시 촉구 집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0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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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와 함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야3당(바른미래당ㆍ민주평화당ㆍ정의당)이 국회 농성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이같은 선거제 개편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국회 안에서 공동집회와 농성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야3당 원내대표는 4일 오후 2시 국회 로텐더 홀에서 공동집회를 갖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촉구할 계획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3당(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의 선거제 개편 공동대응 방안 논의 기자회견 (사진=뉴시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3당(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의 선거제 개편 공동대응 방안 논의 기자회견 (사진=뉴시스)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은 3일 야3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최 의원은 "야3당 공동집회 후 바로 로텐더홀에서 3당이 공동으로 농성을 들어가기로 합의했다"며 “이와는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담판회동에 대해서도 청와대에 계속 요청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야3당은 만약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하면 농성을 풀 계획이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내년 예산안을 선거구제와 연계시켜서 통과 못 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이 이걸 알면 얼마나 노하시겠나. 어떻게 국민이 써야 할 예산을 선거구제와 연결시킨다는 말이냐”고 비판의 녹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적어도 정기국회 안에 예산심사를 마치고 국회에서 통과시켜야겠다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있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국민들이 그토록 원하는 정치개혁 명령을 수행해야만 한다는 책무감이 있다"며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예산은 민생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헌법에 새해 30일 전까지 통과하라는 규정을 둔 것이지만 선거제도 역시 예산안 못지않게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민생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예산안이 정기국회 내에 통과하고 또 선거제 역시 정기국회 내에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의 요체는 지금 선거제도 개혁인데 이를 거역하거나 비틀려고 하는 어떤 정치세력도 국민에게 분명한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야 3당이 요구하고 있지만 두 거대정당이 아직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눈치보는 것은 무책임하고 무능력의 극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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