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해찬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선호한다" 파문... 野 "유통기한 지난 정치인의 망발" 맹비난
이해찬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선호한다" 파문... 野 "유통기한 지난 정치인의 망발" 맹비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04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말이 도마에 오르며 파문이 일고 있다. 매우 적절치 못한 말로 "다문화가정 모두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판부터 "국격을 쓰레기 통에 처박았다"는 다소 격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앞서 3일 이 대표는 베트남 정부 대표단에게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친딘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친딘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같은 발언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시대감성을 읽지 못하는 유통기한 지난 정치인의 망발"이라며 "집권 여당 대표라는 분의 저질적 사고방식이 문제"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베트남 여성을 선호한다' 이게 베트남 대표단에게 할 말인가"라며 "여성이 '상품'이자 '기호'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시대착오적인 저질적 발언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다"고 규탄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할 말, 못할 말의 분간을 하지 못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박항서 축구감독과 한류가 베트남에서 올려놓은 한국의 위상을 이 대표가 스스로 깎아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해찬 당대표의 책임있는 정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도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다문화시대에 대한 몰이해를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김정현 대변인은 "베트남 출신 여부를 막론하고 다문화가정 모두에 대한 모욕에 가깝다"며 "이 대표가 다문화가정에 대해 매우 편협하고 굴절된 시각을 갖고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