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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상환 인사청문 ‘부적격’... 홍남기 후보자, 오늘 채택 논의
한국당, 김상환 인사청문 ‘부적격’... 홍남기 후보자, 오늘 채택 논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0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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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4일 국회에서 동시에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채택이 무산됐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으로 청문회 당일 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의사를 냈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번에도 부적격 의견을 내고 반대하면서 적격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 인사청문회에서 홍남기 후보자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인사를 한 후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 인사청문회에서 홍남기 후보자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인사를 한 후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먼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의 경우 4일 저녁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지만 여야 간 합의 실패로 무산됐다.

인사청문특위 관계자는 "한국당 쪽에서 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당 방침이 결정되면 빠른 시일 내에 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김 대법관 후보자는 위장전입·다운계약서, 세금 탈루 의혹 등이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야당의 맹공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이같은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의혹을 대부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한 김 후보자가 속한 판사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를 둘러싼 활동경력과 법관대표회의의 사법농단 판사 탄핵 촉구 결의안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4일 밤늦게 까지 이어졌다.

이에 기재위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심사하지 않고 5일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간 논의를 통해 심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측 인사청문특위 관계자는 "민주당은 적격 의견으로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을 제안했지만 한국당에서 반대했다"며 "한국당이 임명동의안을 내일 논의하자고 해서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당 추경호 간사는 "홍 후보자가 대단히 큰 하자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예산심사 등 다른 현안과 맞물려 당론을 어떻게 정할지는 당 지도부와 상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인사청문회를 마치면서 홍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지만 위원들의 지적들을 항상 유념해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혁신성과 역동성, 포용성과 공정성을 극대화해서 잘 사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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