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초구, “하천악취 문제 잡았다”... 전국 최초 ‘루미라이트’ 벽돌 시공
서초구, “하천악취 문제 잡았다”... 전국 최초 ‘루미라이트’ 벽돌 시공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05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여름철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하천악취, 벌레꼬임 등을 잡을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루미라이트’ 분말을 벽돌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이를 일선 하천에 시공한 것은 서초구가 전국 최초다.

루미라이트는 수중 오염성분과 화학작용을 벌여 자연 소멸하는 특성을 가진 분말형태의 친환경소재다.

수질개선 효과 있는 친환경소재 ‘루미라이트’ 를 벽돌형태로 반포천 바닥에 시공 한 모습
수질개선 효과 있는 친환경소재 ‘루미라이트’ 를 벽돌형태로 반포천 바닥에 시공 한 모습

구는 지난 7월 수질개선 효과가 입증된 친환경소재 루미라이트 분말을 ‘벽돌형태’로 반포천 300m 구간에 시공했다.

지난 5개월간 BOD(수질오염기준)를 측정한 결과, 시공 전 대비 11.4mg/L서 4.2mg/L로 무려 7.2mg/L나 수치가 떨어져 상당히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환경공학박사, 전국환경협의회 대표 등 수질전문가로 이루어진 반포천 수질개선팀 9명이 루미라이트 효과를 입증한 일본 아카시 성을 현장 시찰했다.

일본 등 해외서 루미라이트 시공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환경전문가의 기술전수, 자재제공 등 재능기부로 구는 별도 비용 없이 반포천에 루미라이트를 시공했다.

이번에 시공한 반포천은 이수교차로 아래(100m), 반포종합운동장 인근(53m), 고속터미널역 9번 출구 앞(148m) 등 총 300m로 그동안 주민들의 악취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이다.

반포천이 악취 제거에 큰 효과를 보면서 구는 앞으로 구는 인근 양재천, 사당천 등 악취가 있는 곳에 대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와 별도로 각종 오염요소 하천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반포천 79곳에 오염물 차단기를 설치하고 산책로 전역에 10여 종의 초화류 심기에 나선다. 또한 악취가 심한 서래빗물펌프 인근 등 680m 구간도 정비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해외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환경전문가의 도움으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시공을 한 루미라이트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라며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반포천 산책로로 거듭나도록 구차원에서의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