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유튜버 양예원(24)씨를 성추행하고 양씨의 노출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44·구속기소)씨의 강제추행 및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촬영물 유포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씨는 최후진술에서 “사진을 유출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반성을 하고 많이 뉘우치고 있다”면서도 “추행을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결심공판에 참석한 양씨 측 변호인은 “양씨와 마찬가지로 사진 피해, 유포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트라우마가 가장 크다”며 “지금도 양씨의 사진이 유포되는 상식 밖의 상황에서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을 가리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 사이 이야기는 와전되고 피해자의 시간은 흐르지 않은 채 피해는 확장된다. 유죄를 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2015년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위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를 찾은 양씨를 성추행하고, 노출 사진을 올해 초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씨 선고공판은 2019년 1월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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