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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주민번호 몰래 빼내 수년간 졸피뎀 처방 받은 간호조무사 구속
환자 주민번호 몰래 빼내 수년간 졸피뎀 처방 받은 간호조무사 구속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1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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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수년간 수면유도제를 처방 받아 복용한 간호조무사가 구속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간호조무사 김모(36)씨를 마약류 관리법과 주민등록법, 개인정보보호법,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3년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 소재 병원 3개소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며 환자 43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613회에 걸쳐 향정신성의약품 1만7160정을 처방 받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의 주민등록번호 및 개인정보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몰래 저장하고 이를 이용해 다른 병원에서 불면증 진료를 받고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처방 받을 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졸피뎀에 의한 내성과 의존성이 차츰 강해진 김씨는 지인의 개인정보까지 몰래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씨는 이미 같은 수법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바 있는 마약류 전과 6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달 28일 김씨를 구속해 수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7일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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