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오피스텔 기둥에 균열이 발생해 입주자들의 퇴거조치가 내려졌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공무원, 구조기술사 등과 함께 전날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 2층에서 주기둥 균열을 점검했다. 해당 빌딩은 1991년에 지어졌다.
점검 결과 이 건물은 기둥 단면이 20%가량 손상돼있었다. 철근 피복 두께와 철근 이음 위치 등에도 문제가 발생됐다. 이에 주변을 보강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8시께 현장을 방문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입주자들을 퇴거시키라고 지시했다.
그는 "당장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위험이 감지된 순간 신속히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존 사고 중 수차례 사전 제보를 무시해 일어난 경우가 많다. 119 신고가 아니더라도 주변 다양한 형태의 신고상황을 유심히 살피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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