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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오늘도 사소한 일에 화를 냈습니다
[신간] 오늘도 사소한 일에 화를 냈습니다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2.1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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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쉽게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사소한 일에도 기분이 확확 변한다. 단지 그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왜 그런 방어기제가 발생하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어떤 관점에서는 우울한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서 남들이 더 이상 상처를 주지 못하도록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자기 방어가 될 수는 있을지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불쾌감만 안겨줄 분이다. 오히려 상대방에게 공격을 할 거리를 만들 수 있다. 자신을 방어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적만 늘어나는 꼴이 된 것이다. 따라서 상처 입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려고 “나 지금 화났어”라고 알리는 것은 그다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이처럼 기분이 나쁜 것을 표출하는 행위, 나아가서 기분이 쉽게 나빠지는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손해를 보기 쉽다. 기분이 나쁜 상태는 타인에게 신경질적으로 보이므로 인간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상대방이 자신을 피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기분이 나쁠 때에는 말실수를 할 공산이 크다. 굳이 해야 할 말도 아닌데 기분 때문에 말을 뱉었다가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그러면 마음의 부담을 줄이고 기분이 나빠지는 일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는 불편한 마음에서 벗어나려면 에너지를 쓸데없이 소비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서 먼저 내가 바꿀 수 있는 일과 바꿀 수 없는 일을 확실히 나눌 필요가 있다. 바꿀 수 있는 일은 고민하다 보면 적절한 돌파구가 나오지만, 바꿀 수 없는 일은 아무리 고민해봤자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특히 다른 사람의 일로 고민해봐야 풀리지 않는다. 내 일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일로 고민하게 되면 끝없이 초조하고 불안해질 뿐이다. 사람은 그리 쉽게 바꿀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일은 고민해봐야 그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이젠 깨달을 때도 되지 않았나? 무엇보다도 자녀에 대한 걱정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

도쿄대 출신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쉽지만 확실한 감정 정리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 와다 히데키가 제시하는 감정 정리법은 아주 사소하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과거 대신 지금 당장, 혹은 미래에 할 일을 생각하고,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일과 바꿀 수 없는 일을 나눠보기 등이다. 경쟁을 피하면 ‘루저’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이길 수 있는 경쟁에만 참가하고 질 것 같거나 관심 없는 분야의 경쟁에서는 처음부터 빠지는 편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타인의 험담을 하거나 고민을 갖게 되는 이유는 심리학적으로 말하자면 자기 내면에 욕구 불만이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와다 히데키 지음 / 상상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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