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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지정 갈등 절정.. 조희연 교육감, 주민에 맞기까지
혁신학교 지정 갈등 절정.. 조희연 교육감, 주민에 맞기까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13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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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혁신학교 지정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가락동 헬리오시티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퇴장 과정에서 주민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조 교육감은 12일 오후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지만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이후 조 교육감은 건물을 빠져 나오던 도중 등 푸른색 점퍼를 입은 30대 여성으로부터 등을 가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창의지성·감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기르는 교실혁신 방안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창의지성·감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기르는 교실혁신 방안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현철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은 "간담회장에서 한 주민으로부터 등쪽을 폭행당한 것이 사실이며 가해자는 현재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교육감은 처벌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혁신학교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2014년부터 신설 학교를 모두 혁신학교로 지정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단지 내 가락초등학교, 해누리초등학교, 해누리중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 학부모들은 학급당 학생 수가 많고, 혁신학교가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신설학교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이 임의로 혁신학교로 지정할 수 있으나, 이 지역 학부모들은 2019년 입학 예정인 예비 학부모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것에도 문제를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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