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요구하는 단식농성과 유치원3법 등 현안 논의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 등을 위한 조율에 나섰다.
문 의장은 14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5당 원내대표 모두 불러 비공개로 이와 관련한 합의를 중재했다.
이날 문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임시국회 소집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오후 4시30분께 다시 모여 최종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시국회를 여는 문제와 안건, 일정에 대해 논의를 하고 오후 4시30분 공식적으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나 원내대표도 "개의 여부와 안건에 대해 조금 더 논의를 하겠다"며 "오후 4시30분 다시 모여 (의논)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에 김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소집 여부, 임시국회에서 논의할 안건들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전체적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안건을 처리할 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그 부분을 오후에 다시 모여 논의하기로 했다"고 보다 구체적으로 답변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 논의는 당연히 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12월안에 반드시 처리해야할 것으로 유치원3법, 탄력근로제 문제를 넣을 것인지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용세습) 국정조사 계획서,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문제,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연장 등은 이미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주장한 ‘원 포인트 권력구조 개헌’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 부분에 관해서는 3당 교섭단체 대표 간 공감대가 있다”며 “나 대표가 말한 것을 구체적으로 의논해서 앞으로 대표 간 합의 대상으로 넣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임시회 개의 대원칙에는 공감했다"며 "가장 중요한 두 대표의 단식을 풀 수 있는 최소한의 내용을 가지고 다시 만나자는 정도로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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