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전남 영암호에서 가창오리 20여만 마리가 관찰되는 등 겨울철새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AI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전남지역에서는 강진만과 순천만에서 저병원성 AI(H7)가 검출된 바 있다.
이에 전남도는 철새도래지 및 주변 닭오리 사육농가의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 영암호, 고천암 등에 31사단 제독차량, 농협 99개 공동방제단, 시군 보유 방제차량 24대 등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축산농가에서는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충분히 살포하고, 농장 입구에 고정형 소독시설 과 출입구 차단장치를 설치하고 입구에 안내판을 구비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등 방역실과 축사에 그물망 등 차단망도 설치되며 소독실시기록부도 비치해 가축소유자가 기록하게 하는 등 방역기준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토록 할 예정이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겨울철새가 본격 도래하고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닭ㆍ오리농가에서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매일 농장 내ㆍ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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