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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화수소 누출 사고’ 근로자 1명 또 숨져.. 사망자 3명
‘부산 황화수소 누출 사고’ 근로자 1명 또 숨져.. 사망자 3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1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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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난달 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 추정 유독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해 의식불명 상태였던 근로자 1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로써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1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14분께 부산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던 사고업체의 영업이사 임모(38)시가 사망했다.

의료진은 임씨가 황화가스 중독으로 인해 산소결핍에 의한 뇌손상으로 숨졌다는 소견을 내놨다.

황화수소 추정 가스가 유출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모습.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황화수소 추정 가스가 유출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모습.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사고당시 폐수처리업체 영업이사인 임씨는 폐수를 정화하기 위해 황산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 가스가 누출되자 현장 직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가스를 과다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1시 8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의식불명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2일과 12일 의식불명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근로자 이모(52)씨와 조모(48)씨가 숨졌고, 나머지 1명의 근로자는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업체 현장 작업자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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