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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32개 사업 54억여원 삭감... 총 8716억원 예산 편성 마무리
강남구의회, 32개 사업 54억여원 삭감... 총 8716억원 예산 편성 마무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1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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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의회(의장 이관수)가 17일 33일 간 진행된 제272회 정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정례회 기간 중에는 새벽 4시까지 이어진 마라톤 예결위 끝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구정홍보' 등 32개 사업에서 53억9345만원을 삭감하는 등 총 8716억원의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2019년도 예산안 심사 △조례안 심사가 이루어졌다.

강남구의회가 33일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조례안 등을 모두 처리하고 17일 폐회했다.
강남구의회가 33일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조례안 등을 모두 처리하고 17일 폐회했다.

먼저 조례안은 총 27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이 중 강남구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조례안과 강남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의원발의 안건이 모두 수정가결 됐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총 8715억 9558만원 규모의 예산안은 소관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7일 간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정 가결됐다.

세출예산에서는 사업의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32개 사업에서 53억 9345만원이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됐다.

주요 삭감 예산은 사업성 재검토를 이유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구정홍보(8660만원)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8000만원) ▲우리동네 작은 갤러리(4680만원) ▲교육정책 비전 및 방향 설정 연구용역(5000만원) ▲명품음식점 메카 육성을 위한 유명음식점 탐방(2000만원) ▲건강지표 작성 및 지표변화 모니터링(1억310만원) ▲청년 실태조사 연구 용역(5250만원) ▲미래 도시발전 전략 수립 용역(1억1000만원)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5000만원) 등 9개 사업은 전액 삭감됐다.

또한 도심 속 힐링센터 운영, 관광정보센터 운영, 강남 페스티벌 브랜드 마케팅, 우리동네 작은 갤러리, 글로벌 의료관광 사업 지원, 대사증후군 관리,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치매 어르신 배회 및 실종예방 스마트 워치 지원, 청담역 미세먼지 Free Zone 조성, 강남 명소 빛의거리 조성, 자건거 이용 활성화 사업, 보도상 지상기기 등 시설물 환경정비 사업 등은 세부적으로 인건비나 시설비, 운영비 등에서 일부 삭감됐다.

반면에 7개 의원발의 사업 등은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편성했다. 증액된 의원발의 사업은 ▲사회복지종사자 해외연수(4000만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연합연수(6600만원)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납부 회비지원(5940만원) ▲생활체육 동호인 조직 육성지원(2880만원) ▲구립체육시설 관리운영 위탁(760만원) ▲도곡초등학교 일대 지중화 사업(10억5020만원)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용역(1590만원) 등이다.

특별회계 세출예산에서는 ‘불법주차 견인업무 위탁’ 사업에서 일부 삭감한 1억 5580만원을 일부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편성했다.

복진경 예결위원장은 "예산이 관련 근거에 적법하게 편성되었는지 낭비되는 요소는 없는지, 과다 혹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다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예산안에 대해서는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모든 위원들이 오랜 시간동안 열띤 논의와 토의를 실시했다"며 "수차례에 걸친 계수조정과 집행부와의 지속적인 질의 답변 과정 및 간담회를 거친 후에 그 결과를 종합해 수정안을 발의하여 수정 가결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에서는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 위·수탁 적격심사에 대한 이재진 의원의 구정질문을 시작으로 김현정 의원, 이호귀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펼치기도 했다.

이관수 의장은 “의욕적이고 생산적인 의정 활동을 한 달 넘게 펼쳐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도 예산이 당초 계획과 승인된 취지에 부합되게 쓰여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각별히 유념해 주시길 바라며, 한정된 재정규모로 인하여 사업 우선순위에서 부득이하게 반영이 되지 못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다각적이고 면밀히 검토하여 대안을 강구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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