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제주도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5살 남자아이가 의식불명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도 내 한 병원이 아동학대 의심으로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아이 엄마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제주 지역 모 병원에서 아동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 환자 B(5)군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군은 신고 전날인 지난 6일 오후 10시10분께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와 외상성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B군은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군의 얼굴 부위에서 발견된 멍 자국 등을 토대로 아동이 학대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B군은 지난달 29일에도 집 안에서 놀이 도중 정수리 부분이 4㎝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은 당시 충격으로 B군의 머리에서 뇌출혈이 발생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남편 등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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