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성과 정리해 보고할 목적?’... 이재정, “김태우 경찰청 방문 당일 지인 조사 중”
‘성과 정리해 보고할 목적?’... 이재정, “김태우 경찰청 방문 당일 지인 조사 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19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과를 정리해서 보고해야 할 목적으로 경찰청을 방문했다’는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씨의 주장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다.

김태우 씨가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방문한 당일은 특수수사과 수사2팀에서 김 씨의 지인인 건설업자 최모 씨가 조사 중이었던 날로 이를 모를리 없는 김 씨의 방문은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 하에 이뤄진 방문이 아니었냐는 의혹이다.

이재정 의원이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씨의 경찰청 방문은 지인 최씨의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뉴시스)
이재정 의원이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씨의 경찰청 방문은 지인 최씨의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뉴시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공교롭게도 건설업자 최 씨의 조사가 있던 날 김태우 씨가 경찰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김태우는 지난 11월 2일 14시 50분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리반을 방문했으며, 같은 날 오전 9시 30분부터 김태우의 지인으로 알려진 건설업자 최모 씨가 경찰청 특수수사과 수사2팀의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건설업자 최 씨는 오후 4시 경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 의원은 “김태우는 최근 언론을 통해 경찰청 특수수사과 방문은 자신의 첩보내용에 대한 성과를 정리하기 위한 상부의 지시에 따른 방문이었다고 밝혔다”면서 “그러나 방문당시 지인이 경찰청 내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김태우가 특수수사과 방문당시 경찰청 내에서 해당 건설업자가 수사를 받고 있었다는 것을 모를 리 없었을 것이다”며 “해당 방문이 단순방문이 아닌 해당 건설업자의 수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방문이었다는 합리적 의심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김태우의 방문목적과 방문당시 번외로 압력행사한 점은 없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