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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과 함께한 겨울철 여행지 보성
장애인들과 함께한 겨울철 여행지 보성
  • 정보라 시민기자
  • 승인 2018.12.2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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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문화관광센터 이벤트 프로기램 성료

[한강타임즈=정보라 기자] 광주시 장애인문화관광센터가 지난 18일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겨울 여행지로 손꼽히는 보성으로 겨울 여행을 떠났다.

장애인문화관광센터에서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겨울여행,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장애인문화관광센터에서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겨울여행,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장애인문화관광센터가 주관하고 광주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된 ‘힐링누리! 문화관광! 함께해요’는 참여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14명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광주에서 출발해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을 거쳐 봇재 전시관과 보성 빛 축제가 한창인 한국 차 문화공원 일원을 돌며 자유롭게 관광했다.

먼저 둘러본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일행은 단단한 모래사장에서 휠체어 경주를 및 기념촬영을 하며 여행을 즐겼고, 이후 저녁 식사를 한 뒤 봇재 전시관에 들러 보성의 녹차 문화와 역사가 전시된 것들을 관람했다.

보성빛축제가 펼쳐진 한국차문화공원 일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성빛축제가 펼쳐진 한국차문화공원 일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차 문화공원으로 떠나 해가 지자 펼쳐진 보성빛축제에 참여했다. 알록달록 불빛으로 만들어진 겨울왕국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함께 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증장애인 김지향(50·여) 씨는 “넓은 바다를 보니 마음이 뻥 뚫리듯 시원했다. 눈 앞에 펼쳐진 모래사장을 마음껏 달리고 싶었지만, 신체가 불편해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라며 “다시 기회가 되면 눈이 소복이 쌓인 모래사장에 와보고 싶다”고 했다.

연말에 좋은사람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어 좋았다는 유진(26·남) 씨는 “등대를 보러 가는 길에 난간이나 디딤대가 없어 위험했지만, 짝꿍이 휠체어를 밀어줘서 안전하게 보고 올 수 있었다”며 이어 “8년 전 광주 시민공원에서 진행된 빛 축제를 보고 보성 빛 축제를 꼭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올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연말에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애인문화관광센터는 매월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신청을 받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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