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섬 벤텐주 판데글랑 지역 가장 피해 커... 사상자 모두 현지인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22일 밤 인도네시아 서부 순다 해협에서 인근 해안도시를 덮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168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745명이 부상했으며 30여명이 실종된 상태로 현황 파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의 수토포 누그로호 대변인은 순다해협 주변 일대에 3m 높이어 해일이 강타하며 최소 168명이 숨진것으로 파악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누그로호 대변인에 따르면 사망자는 전원 현지인으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외교부 역시도 "이번 쓰나미로 아직 우리 관광객이나 현지인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쓰나미로 '세븐틴'이라는 팝 밴드의 베이스 기타 연주자가 공연도중 숨졌으며 나머지 다른 4명의 멤버들도 모두 실종된 상태다.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에는 이날 이 밴드의 공연도중 쓰나미가 갑자기 덮치며 관중들을 덮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가장 피해가 컸던 곳은 자바섬 반텐주의 판데글랑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우중 쿨론 국립공원과 해변으로 유명한 곳으로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아직도 가족들과 친적들이 실종된 가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기후지질청은 이번 쓰나미 피해는 만조와 작은 쓰나미가 겹치는 바람에 예상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는 전조 증상이 없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쓰나미가 덮치면서 더욱 피해가 컸다.
아직까지 쓰나미가 발생한 정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지난 9월28일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전날 순다 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것도 원인이 됐는지 여부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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