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그간 정적이고 닫힌 공간이었던 경로당이 일반 복지관처럼 활기찬 개방 공간으로 경로당이 진화하고 있다.
지하에는 미용실이, 지상에는 프로그램실과 카페 등의 공간이 들어서 일반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관내 신흥경로당을 리모델링하고 이같이 공간을 개방한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을 준공했다.
구가 경로당을 이같은 작은복지센터로 리모델링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신흥경로당은 해방촌 비탈에 자리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은 기존 ‘개방형 경로당’의 확장판이다. 경로당 회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경로당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이어졌다. 구는 건물 지하1층과 지상1~2층에 분산돼 있던 ‘노인의 집’을 서빙고동으로 옮기고 빈 공간을 어르신 미용실(지하1층), 경로당(1층), 프로그램실(2층), 카페(3층)로 꾸몄다.
프로그램실에서는 요가, 어르신 체조 같은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미용실과 카페는 시설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비용만 받고 일반에 개방한다.
한편 12월 현재 용산구 내 ‘특화경로당’은 21곳(개방형 경로당 17곳,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 4곳)이다. 전체 구립경로당(49곳)의 절반 수준.
구는 앞으로도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구유시설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상반기 한일경로당에 이어 올해만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 2곳을 문 열였다”며 “어르신들이 쾌적한 시설에서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구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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