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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유치원3법’ 협상 ‘6인 협의체’ 가동... 분위기는 '부정적'
여야, ‘유치원3법’ 협상 ‘6인 협의체’ 가동... 분위기는 '부정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24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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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국회 운영위 소집이 먼저"
민주당 "본회의 처리 안되면 '패스트트릭' 처리"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가 ‘유치원3법’ 해법 마련을 위해 ‘6인 협의체’를 가동하고 막판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

올해 마지막 본회의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돌파구를 찾겠다는 방침이지만 한국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따른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른 논의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다소 부정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국회 안건 처리와 관련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대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국회 안건 처리와 관련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대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유치원 3법 관련해서 3당 정책위의장 또는 원내수석부대표, 각 당의 법안심사소위 위원 중 한 명이 참여하는 6인 협의체를 오늘 오후라도 가동해서 더 논의키로 했다"며 "패스트트랙은 사실상 슬로우 트랙이다. 협의체 제안을 두 당 원내대표들이 받아들여서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에서도 ‘유치원3법’ 통과가 되지 않을 경우 패스트트랙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처지가 바뀐 게 없다는 걸 재확인했다"면서 "정책위의장과 수석부대표, 교육위 관련된 사람과 협의하자고 해서 '좋다'고 했다. 만약 (한국당이) 유치원 3법 기존입장을 바꾸지 않고 주장할 경우 (바른미래당) 중재안으로 패스트트랙을 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 대표 입장이라면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다. 시간끌기용으로 해서는 안 된다"면서 "(6인 협의체에) 응하기는 하겠지만, 오늘 오후 만나 기존 입장이 반복되면 그다음 만남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강하고 소집을 요구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따른 국회 운영위원회는 민주당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원내대표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운영위원회에 출석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운영위 소집을 요구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당으로서는 범죄 혐의자가 제기하는 문제를 가지고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서 진실을 밝히는 것도 아니고 무엇을 기대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대검 감찰반 조사나 관련된 사람들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상황을 보고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운영위 소집,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이 참여하는 운영위를 소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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