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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복용한 여중생 아파트서 추락해 숨져.. “환각증상 호소했다”
타미플루 복용한 여중생 아파트서 추락해 숨져.. “환각증상 호소했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2.24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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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지난 22일 부산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한 여중생이 자신의 방 창문을 열고 아래로 뛰어내려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족들은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이후 환각증상을 호소했다”며 타미플루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타미플루. 사진 = 뉴시스
타미플루. 사진 = 뉴시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께 부산 모 아파트 1층 화단에 여중생 A양이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방 창문이 열려 있고 특이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A양이 1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앞서 지난 2016년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숨지면서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이 지급된 바 있다. 이밖에도 타미플루를 복용한 독감 환자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경찰은 A양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독감치료제의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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