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지난 22일 부산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한 여중생이 자신의 방 창문을 열고 아래로 뛰어내려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족들은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이후 환각증상을 호소했다”며 타미플루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께 부산 모 아파트 1층 화단에 여중생 A양이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방 창문이 열려 있고 특이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A양이 1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앞서 지난 2016년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숨지면서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이 지급된 바 있다. 이밖에도 타미플루를 복용한 독감 환자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경찰은 A양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독감치료제의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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