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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 26일 ‘판문역’까지 열차 방북 승인... 총 9량, 오전6시45분 출발
유엔 대북제재위, 26일 ‘판문역’까지 열차 방북 승인... 총 9량, 오전6시45분 출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25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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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유엔 대북제재위가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 착공식에 우리 측의 ‘판문역’까지 열차 방북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이에 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우리 측 참석자들이 열차를 타고 방북할 수 있게 됐다.

25일 외교부 당국자는 "내일 착공식과 관련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와 협의가 완료됐다"며 "(유엔 대북제재위는) 해당 열차가 대북 제재 대상 품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이번 착공식이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뜨는 것이 아닌, 사업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착수식이라고 수차례 밝혀왔다.

이에 우리 측 참석자를 태운 열차의 방북도 대북 제재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26일 서울역에서 판문역까지 열차 운행을 승인했다 (사진=뉴시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26일 서울역에서 판문역까지 열차 운행을 승인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유엔과 미국 등은 착공식을 위한 열차 운행과 무대 설치 등이 대북 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면서 우리 정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유엔 대북제재위가 착공식을 하루 앞두고 승인하면서 착공식과 관련한 대북 제재 논란은 일시에 해소하게 됐다.

한편 착공식 당일 행사에 운영되는 특별열차는 총 9량으로 편성돼 우리 측 인사들을 태우고 서울역에서 판문역을 오가게 된다.

참석자들은 오전 6시45분께 서울역을 출발, 도라산역을 지나 오전 9시께 개성 판문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측 참가자들도 북측 열차를 타고 판문역에 도착하게 된다.

착공식 공식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로 예정돼 있다. 축사, 침목 서명식,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석 인사는 남북 각각 100명으로 남측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주빈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기구 대표 및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관련국인 중국·러시아·몽골 소속 외국 인사 8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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