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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고질 민원해결의 역발상... ‘열성 민원인’ 상담사 위촉
강남구, 고질 민원해결의 역발상... ‘열성 민원인’ 상담사 위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2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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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연평균 700건 이상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공동주택 민원 해소를 위해 ‘열성 민원인’을 오히려 상담사로 위촉하는 역발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민원인을 오히려 상담사로 위촉하면서 ‘역지사지’ 행정으로 갈등 해결에 실마리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앞으로 민원인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등을 검토해 교통, 안전, 행정 등 구정 전반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구민상담사 위촉식
구민상담사 위촉식

구는 전국 최초로 구민 5명을 ‘공동주택 구민상담사’로 위촉해 1월부터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강남구 공동주택 민원은 연평균 700건 이상으로 상당수는 악성‧고질‧반복적이다.

구는 장기간 열성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관련 지식수준이 높은 구민들을 상담사로 위촉했다.

앞으로 ‘구민상담사’는 공동주택 관련 법령 및 관리규약 준칙 해석과 관리비, 용역 계약 등을 구민에게 안내하고 매월 정례회의를 열어 민원 해결방안을 찾게된다.

상담실은 구청 제1별관 공동주택지원과 내 위치하며 평일 오후 2~5시까지 운영된다.

상담사로 위촉된 고순영 씨는 “민원인이 아닌 구를 대표하는 상담사로 구민의 입장에서 갈등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한호 공동주택지원과장은 “구민상담사 위촉은 불합리한 규정과 제도개선에 대한 건의 등 활동을 통해 ‘갈등 없는 아파트’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구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역지사지’ 행정과 발상의 전환으로 경직된 틀을 깨고 ‘품격 강남’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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