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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실력의 배신
[신간] 실력의 배신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2.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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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과다한 학습시간이다. 우리 학생들의 주당 학습시간은 69시간 30분으로 핀란드 38시간 28분보다 무려 30시간 이상이 많다. 과다한 학습이 학생을 똑똑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 부작용을 우리는 여실히 알고 있다.

먼저 낮은 학습효율성이다. 한국집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 학생들의 학습효율성지수는 2006년 기준으로 OECD 30개 회원국 중 24위이다. 2012년의 비슷한 통계 역시 우리가 최하로 나왔다.

이 같은 데이터는 우리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에 비해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책상 앞에 앉아 있는지, 그리고 그게 얼마나 성과가 없는지를 보여준다. 과연 본질적으로 무엇이 문제일까?

실력은 노력만이 아니라 타고난 재능과 특성, 부모님, 학교 선생님, 우연히 만난 주위 사람, 행운 등 많은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형성된다는 자명한 진리를 잊은 탓이다.

 

이 책은 실력이 개인의 의식적인 노력의 결과이고, 따라서 자신이 쌓은 부(명성, 권력 포함) 또한 자신만의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지금껏 우리 사회가 그토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이라 믿었던 실력주의에 대한 환상을 직시하고 한국 사회의 거대한 불평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지금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고민하는 교사들에게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가치와 지혜를 가르쳐주어야 할지 안내해줄 것이며, 더 나은 교육제도를 모색하는 이들에게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줄 것이다. 

실력주의의 어두운 그림자에 갇혀 있는 대다수의 청년들도 현재 자신의 노력이 헛된 것이 아이며, 더 나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더라도 그것이 단지 노력이 부족해서,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박남기 지음 / 쌤앤파커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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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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