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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4차 산업혁명시대 누가 돈을 버는가 
[신간] 4차 산업혁명시대 누가 돈을 버는가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2.29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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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알다시피 ‘골드러시’의 어원은 미국 서부가 아직 개발되기 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강 근처에 있는 존 서터 제재소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비롯됐다. 1848년 1월 24일 존 서터가 제재소를 건설하고 있는 동안 그의 목수였던 제임스 마셜이 우연히 강물 속에서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게 금이었다. 그것도 엄청난 양이었다.

서터와 마셜은 비밀로 하기로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소문이 퍼졌고 수만 명이 금을 찾아 서부로 향하게 되는 ‘골드러시’로 이어졌다. 소식을 접한 수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에 눈이 멀어 제재소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멀쩡한 직업도 내팽개치고 노다지를 캐기 위해 광산으로 향했다. 공무원은 물론 신문기자, 군인, 의사, 판사까지 합세했다.

1849년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로부터 약 10만 명이 몰려들었으며 캘리포니아를 찾는 사람들은 더 늘어나 그 수가 1853년에는 25만 명에 달하게 된다.

 

그러나 로또는 거기까지였다. 수십만 명이 강바닥을 훑으며 금을 찾아 나서자 한정된 자원은 금방 바닥이 났고 한몫 챙겨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꿈을 꾸고 있던 사람들은 낙심하고 술과 도박, 사창가와 범죄에 빠져 ‘미치광이들이 사는 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늘 그렇듯이 결과적으로 금을 찾아 부자가 된 사람은 극소수였다. 오히려 돈을 번 사람은 따로 있었다. 골드러시로 인해 엄청나게 불어난 인구와 황금으로 들어온 큰돈은 캘리포니아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되었고 미국 역사상 최단기에 31번째 주로 승격하는 계기가 된다. 대부분의 부가가치는 대도시의 자본가에게 흘러들어 갔을 뿐 정작 금을 캐러 온 사람들은 큰 재미를 볼 수 없었다. 

사연은 이렇다. 초기 채굴자들은 냄비와 같은 단순한 기술로 강바닥의 사금을 채취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자 자본 없이는 채굴이 힘들게 된다.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자본가들은 개인 채굴자보다 더 효율적으로 광산 개발 비율을 늘려갔고, 이로 인해 금으로 창출된 대부분의 부가가치는 은행과 자본가 그리고 정부로 흘러들어가게 됐다.

교훈은 간단하다. 골드러시에서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은 정작 광부가 아니었다. 그들은 골드러시 한복판으로 뛰어들었지만, 금을 찾아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골드러시라는 현상, 즉 사람이 모여들고 시장이 들끓는 곳인 ‘핫스폿’의 주변부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잡은 것이다. 같은 이치로 4차 산업혁명이 핫스폿 현상이라면 부자가 되는 일은 그 중심부로 뛰어든 사람이 아니라 변화를 지켜보며 주변부에서 기회를 잡은 사람의 몫일 수밖에 없다.

보통 사람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이해는 쉽지 않다. 용어부터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 증강현실, 드론 등등 쉽게 알 수도 없거니와 배우기도 힘들다. 더구나 이런 어려운 기술들이 제도를 바꾸고 사회를 바꾼다니 두려움까지 밀려든다. 개인이나 기업 입장에서 보면 정작 4차 산업혁명은 왜 필요한지도 알 수 없는 두려움의 대상일 뿐이다. 

이러한 때에 명확한 조언과 지침을 제공한 책이 출간되어 눈길을 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누가 돈을 버는가>. 이 책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이 쉽고 돈의 흐름을 보는 시각과 돈 버는 방법 등이 구체적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차근히 읽어나간다면 불확실한 미래와 돈의 흐름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정수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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