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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답방’ 문 대통령에 친서... 美 신년사 ‘주목
김정은, ‘서울답방’ 문 대통령에 친서... 美 신년사 ‘주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3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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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이 사실상 무산됐지만 내년 답방에 대한 의지를 담은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 정부는 김 위원장의 친서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내일 신년사를 통해 김 위원장이 북미협상의 교착국면을 뚫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주목되고 있다.

북한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사진=청와대)
북한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사진=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 김 위원장이 오늘 문 대통령 앞으로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2018년을 마감하는 따뜻한 인사와 함께 내년에도 남북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합의한 대로 올해 서울 방문이 실현되기를 고대했지만 이뤄지지 못해 못내 아쉬워했다"며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이 발표한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은 원문을 그대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답방에 대한 ‘강한 의지’가 그대로 들어나 있다는 점에서 비핵화 의지와 대화 재개의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특히 목전에 와 있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도 프럼프 정부가 내놓은 유화책에 호응하는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북미 고위급회담이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본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김 위원장이 약속대로 서울을 답방하면 북미 협상 재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매년 1월1일 대외 정책 기조의 윤곽을 나타내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내년에는 평양시간을 서울에 맞춰 통일한 만큼 올해 12시30분보다 30분 빠른 12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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