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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 노동자 9년 만의 출근길
쌍용차 해고 노동자 9년 만의 출근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3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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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31일 평택공장으로 출근했다.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가 된 이후 9년만의 출근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사측과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해직자 119명 중 71명에 대한 추가 복직이 이날 이뤄진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당초 지난 9월 노노사정 합의 사항이었던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인 71명의 해고자 외에도 34명의 희망퇴직자와 신입사원이 추가된 105명 규모로 확대 시행된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71명이 31일 새벽 경기 평택 쌍용자동차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71명이 31일 새벽 경기 평택 쌍용자동차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2일부터 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신체검사 등의 복직 절차는 이미 모두 마무리 된 상태로 신차 출시에 따른 라인 운영 일정에 따라 3월까지 모두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쌍용차 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 전원복직에 최종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는 것이었다.

한편 쌍용차 사태는 2009년 4월 전체 임직원의 36%인 2600여 명 중 1700여 명이 명예퇴직으로 회사를 떠났고, 이에 반발하는 노조원 165명이 해고돼 복직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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