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대화 의지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나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앞서 미 국무부가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입장 발표를 유보한 뒤 나온 반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김 위원장에게 자신의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내민 손을 트럼프 대통령이 기꺼이 잡으면서 연초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앞서 이날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놓고 미 언론과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대화의 의지를 밝히긴 했지만 제재와 압박에는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발언에 ‘가시 달린 올리브 가지’를 내밀었다는 분석도 등장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화의 의지를 밝히면서 두 정상이 서로 ‘톱 다운’ 방식으로 비핵화 진전을 위한 통 큰 주고받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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