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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한옥 독창성 현대적 계승 ‘상촌재’... 문체부ㆍ국토부 ‘2관왕’
종로구, 한옥 독창성 현대적 계승 ‘상촌재’... 문체부ㆍ국토부 ‘2관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0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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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김영종 종로구청장)가 지난 2017년 한옥의 우수상과 독창성을 현재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경복궁 서측 세종마을에 조성한 한옥문화공간 상촌재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상촌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과 국토교통부 주최 ‘2018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각각 ‘우리사랑상’과 ‘올해의 한옥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1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수여하는 상이다.

종로구의 한옥문화공간인 상촌재가 문체부 '우리사랑상'과 국토부의 '올해 한옥상'을 수상하는 등 2관왕에 올랐다.
종로구의 한옥문화공간인 상촌재가 문체부 '우리사랑상'과 국토부의 '올해 한옥상'을 수상하는 등 2관왕에 올랐다.

또한 8회 ‘한옥공모전’도 한옥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발전·계승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옥문화공간 상촌재는 전통한옥의 소중함과 한문화의 우수한 가치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거점공간으로 기능하고 특히 온돌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상촌재는 종로구가 장기간 방치돼 있던 경찰청 소유의 한옥 폐가를 정성들여 복원하고 개관한 전통한옥공간이다.

2017년 6월 문을 열었으며 지상 1층 연면적 138.55㎡ 규모로 안채, 사랑채, 별채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별채는 세종대왕 탄신지인 세종마을의 역사성을 고려하여 한글과 관련된 전시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한글창제의 목적과 원리, 세계 석학들의 한글예찬을 담은 영상 등을 전시해 한글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겠다는 것이 구의 의도다.

사랑채는 우리나라의 고유의 난방기술 온돌의 구조와 원리를 알아보고 온돌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구는 온돌 상부를 투명한 글래스데크(보행바닥)로 조성해 상촌재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온돌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안채에는 조선시대 후기 부엌을 재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자들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자 불과 온기가 있는 난방 공간, 그리고 한식의 시작이 된 부엌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이렇게 19세기 말 전통 방식으로 지어 우리나라 전통난방 방식인 온돌의 구조와 원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고 온돌 원리와 구들을 재현한 전시시설까지 보유하여 방문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는 상촌재의 자랑인 온돌전시의 경우 지역에서 발굴한 구들을 재현하여 생생함을 더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직접 장작과 숯을 가지고 온돌에 불까지 지필 수 있어 서울에서 온돌문화를 가장 실감나게 느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한옥에서 배우는 전통의식주’ 프로그램과, 온돌의 구조와 원리를 볼 수 있는 전시용ㆍ체험용 온돌 설치 등도 눈길을 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상촌재 수상을 계기로 전통한옥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에 많은 분들이 눈뜨길 바란다.”라면서 “상촌재는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각종 전시와 함께 한옥, 한복, 한글, 전통공예, 세시풍속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문화 콘텐츠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상촌재를 방문해 즐거움과 유익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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