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난 1일 오후 발생한 강원도 양양군 산불이 진화를 완료했다. 이로써 전날 오후 4시 12분께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0시간 만에 꺼졌다.
2일 산림청은 "지난 1일 오후 4시 12분께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진화를 2일 낮 12시 15분께 마친 뒤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 3대 등 헬기 20대와 진화차 15대, 소방차 72대, 기계화시스템 2대 등을 동원하고 공무원 600여명, 산불진화대 150여명, 군부대 800여명 등 1600여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산림 약 20ha가 소실됐고 주민들이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산림청은 일몰 전까지 잔불정리를 마치기 위해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산불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산불진화 지휘를 위해 현장에 마련된 산불대책본부를 찾은 김재현 산림청장은 “진화작업 중인 인력과 헬기의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한 뒤 "산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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