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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중 의사 살해 사건' 임세원 교수, 다급한 상황에서도 간호사 먼저 챙겨
'진료 중 의사 살해 사건' 임세원 교수, 다급한 상황에서도 간호사 먼저 챙겨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1.0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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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자신이 진료하던 환자에게 흉기로 살해 당한 임세원(47)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다급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안전 보다 간호사 대피에 신경을 썼다는 사실이 확인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일 서울 종로경찰서 측은 "임 교수가 (사건 당시) 간호사를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볼 수 있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상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자신이 진료하던 환자에게 흉기로 살해 당한 임세원(47)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다급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안전 보다 간호사 대피에 신경을 썼다는 사실이 확인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신이 진료하던 환자에게 흉기로 살해 당한 임세원(47)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다급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안전 보다 간호사 대피에 신경을 썼다는 사실이 확인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임 교수 진료실 내부에는 대피 장소는 따로 없었지만 옆 진료실로 이동할 수 있는 문이 있었다.

사건 당일인 지난달 31일 임 교수는 박씨가 위협을 가하자 이 문으로 들어갔고, 다른 진료실 문을 통해 복도로 빠져나왔다. 임 교수는 이 진료실 문 앞에 있던 간호사에게 "도망치라"고 말한 뒤 자신은 반대편으로 도망쳤다.

임 교수는 이 과정에서 간호사가 도망간 쪽을 살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간호사가 제대로 피했는지를 확인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며 "이후 박씨가 다가오자 다시 도피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 교수는 자신을 쫓아온 환자 박씨에 의해 오후 5시44분께 가슴 부위를 수차례 찔린 이후 응급실에서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으나 흉부를 크게 다쳐 오후 7시30분께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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