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2000만원 이하의 모든 수의계약 시 발주계획부터 선정까지의 전 과정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특정업체의 계약 독점을 막고 여러 업체가 공평하게 계약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지방계약법 시행령상 구는 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의 공사․용역․물품에 대해서는 발주처가 임의로 계약상대자를 선정할 수 있다.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지만 특정업체의 계약 독점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편 수의계약 전 과정 공개를 위해 구는 수의계약 업체 관련 정보 DB화에 착수했다.
직원 간 업체정보 공유를 통해 불성실한 업체와의 재계약 등의 관행을 수시로 체크하겠다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300여개 업체의 기본정보, 과업실적, 기술자 보유현황 등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택 재무과장은 “민선 7기 이후 강남구는 회계 종이문서 전자화를 통해 투명한 행정처리를 제도화하는 동시에 비용과 시간을 절감한 바 있다”고 말하고, “수의계약의 관행적인 방식 개선 뿐 아니라 앞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민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품격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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