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직원을 수년간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송명빈(50) 마커그룹 대표가 3일 경찰에 출석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 앞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송 대표는 회사 직원 양모(34)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2일 고소당했다.
양씨는 송 대표로부터 2016년부터 3년 간 둔기 등으로 피멍이 들 때까지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며 송 대표를 상습폭행, 상습공갈,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최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송 대표가 "청부살인으로 너와 네 가족을 해치겠다" 등 수십차례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양씨는 이 같은 상황이 담긴 동영상과 녹취 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달 양씨를 고소인 조사한 데 이어 송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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