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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관악구 모텔서 발견.. “생명엔 지장 없는 상태”
신재민, 관악구 모텔서 발견.. “생명엔 지장 없는 상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1.03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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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3일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관심이 집중됐던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대상자 수색 중 봉천동 소재 모텔에서 신 전 사무관을 낮 12시40분께 발견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일단 안정을 취하기 위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3일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관심이 집중됐던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사진=뉴시스
3일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관심이 집중됐던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신 전 사무관은 자신의 친구에게 이날 오전 7시에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 등의 내용이 담긴 예약 문자를 보냈다. 이후 사건을 접수받은 경찰은 추적에 나섰다.

신씨는 또 이날 오전 11시19분께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 '마지막 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죽음으로라도 제 진심을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지난 달 29~30일 이틀에 걸쳐 유튜브와 고려대 재학생·졸업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를 통해 청와대가 KT&G와 서울신문 사장 교체에 개입하고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을 지시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형법 제127조 상 공무상 비밀 누설 금지 위반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51조 위반 혐의로 신 전 사무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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